유장호씨 4차 조사..수사 전환점 될까?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2009.04.08 15:18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8일 오후 3시 30분께 분당경찰서에 출두해 4차 조사를 받는다. 유 씨는 앞서 지난 7일 3차 조사가 이뤄졌으나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이날 재조사 받기를 요청했다.

경찰은 고 장자연의 사건과 관련해 문건 작성 경위, 문건 사전 유출 여부, 문건 내용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이에 마지막 조사가 될 수 있다고 밝힌 유 씨의 이번 조사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유 씨에게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문건 작성 경위와 문건 사전 유출 여부 등이다.

앞서 고인과 유 씨가 친분이 깊지 않은 사실을 밝혀낸 경찰이 왜 두 사람이 문건을 작성하게 됐는지도 밝혀야할 내용이다. 특히 아직까지 장자연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관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인의 자살 원인에 대한 수사 결과가 먼저 밝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 씨는 이에 관해 문건의 원본을 모두 소각했고 사전에 유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유 씨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다고 판단,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다.

유 씨에 대한 조사는 '장자연 사건' 수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번 유 씨 재조사를 통해 그동안의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다. 또 유 씨의 사법처리 수위 결정을 하겠다고 밝혀 강력한 처벌 의지를 내비쳤다.

유 씨는 유족들에게 사자 명예훼손으로, 김 씨에게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각각 고소됐다. 또 경찰은 유족과 김 씨에 대한 일반 명예훼손 혐의도 두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슈퍼참치', 아이튠즈 62개국 1위 달성..막강 음원 파워
  2. 2"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방탄소년단 지민, 데뷔 11주년 맞아 軍에서 쓴 손편지 '뭉클'
  3. 3기안84, '62억 건물주' 되고 변했나 "사치 플렉스"
  4. 4방탄소년단 뷔, 뉴진스 '하입보이' 챌린지 1억 돌파..'챌린지 킹'
  5. 5"좋은 말만 하는 게 좋은 선배 아니더라" 삼성 5연승 이끈 캡틴, 쓴소리 시작하자 팀 살아났다
  6. 6"아미 함성 그리워요" 방탄소년단 정국, 꾹꾹 눌러 쓴 손편지 '감동'
  7. 7독일 화력 미쳤다, 첫 경기부터 골 폭풍→'1명 퇴장' 스코틀랜드에 5-1 대승 [유로2024]
  8. 8김원희 "우리 아들, 천국에서 만나자" 가슴 아픈 이별
  9. 9김하성 2G 연속 침묵, 그래도 'NL 최정상급 눈야구'는 빛났다... 5안타에 그친 SD, 메츠에 1-2 패배[SD 리뷰]
  10. 10'충격' 손흥민 인종차별, 이번엔 토트넘 동료가! "한국인 다 똑같이 생겼잖아"→급히 사과... "질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