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대표 "신해철, 일벌백계 차원에서 고발"

김지연 기자  |  2009.04.17 14:27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축하 한다'는 가수 신해철의 글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힌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가 이는 절대 과잉 대응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봉태홍 대표는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청사내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 로켓발사 경축 발언을 한 신해철을 맹비난했다.

봉 대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신해철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며 "검찰이 신해철 씨의 발언을 문제 삼지 않아 우리가 먼저 고발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봉태홍 대표는 "일각에서는 자유로운 의사표시에 대한 과도한 대응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나 법 테두리 안에서 허용되는 것이다. 신해철 씨의 발언처럼 그것을 넘어섰을 때는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봉태홍 대표는 또 "신해철 씨는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연예인으로, 그의 발언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법적 제재가 없을 경우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행위가 당연시되고,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고발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날 봉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 탈북자라고 밝힌 A씨는 "북한이 어떻게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냐"며 "신해철 씨의 발언은 굶주리며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경한 발언을 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경축'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조선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켓(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고 적었다.

이에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와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신해철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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