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축하 한다'는 가수 신해철의 글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힌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가 신해철의 조국은 어디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봉태홍 대표는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청사내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 로켓발사 경축 발언을 한 신해철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봉태홍 대표는 "바퀴벌레를 잡지 않고 방치하면 온 집안이 바퀴벌레로 들끓을 것"이라며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번거로운 수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봉 대표는 "신해철 씨는 북한 노동신문 논평에서나 나올법한 북한의 로켓발사를 축하하는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는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연예인으로 짧은 말 한 마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말을 신중하게 가려서 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친북좌파세력의 여론 조작과 대국민 선동에 불을 지피는 반국가행위"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봉 대표는 "신해철 씨가 자신의 글의 잘못됨을 반성하고 사과한다면 고발을 취하할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북한 독립체제를 인정하지 않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절대 다수의 국민들의 비판과 법적 책임을 면키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경축'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조선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켓(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고 적었다.
이에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와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신해철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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