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배우로 변신한 최송현이 오상진 아나운서와 오해를 풀고 싶다는 뜻을 방송에서 밝혔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 출연한 최송현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 녹화에 참석해 MBC 오상진 아나운서와 얽힌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최송현은 "이번 영화에 캐스팅 되면서 감독님이 이미지 변신을 위한 미션을 줬다"며 "감독님이 '아무도 최송현인 줄 알아보지 못하게 변신을 하고 돌아다녀보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송현은 " '대신 누구 한 사람이라도 알아보면 미션은 실패'라는 조건도 덧붙여졌다. 클레오파트라 가발을 쓰고 과도하게 심한 스모키 화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며 "아무도 날 몰라보더라"고 뿌듯해했다.
고개를 든 최송현은 이내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 말 건 사람이 하필이면 MBC 오상진 아나운서였다고 한다.
최송현은 "오상진 아나운서가 날 보며 '아나운서 그만두고 마음 고생한다더니 어쩌다 저렇게..'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며 "그 때의 오해를 꼭 풀고 싶었는데 이제야 말하게 됐다"고 밝혀 좌중을 웃겼다.
한편 최송현은 이날 녹화에서 즉석에서 MC들이 주문한 여자 깡패 연기를 선보이고 붐이 시범을 보인 싼 티 나는 노래방 기술 등을 능숙하게 따라하는 등 '예능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일 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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