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우여곡절 끝에 7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故(고) 안재환 측이 SBS 라디오 제작진을 통해 정선희에게 문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SBS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고 안재환의 가족은 정선희를 직접 만날 수 없다며 라디오 제작진에 밀봉이 돼 있는 문서를 전달했다. 정선희는 지난 13일부터 SBS 러브FM(103.5Mhz) '정선희의 러브FM'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당시에도 고 안재환 측은 정선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제작진에 연락처를 문의했다.
이 관계자는 "제작진도 문서를 보지 못해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다. 다만 이 문서를 받아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 어쩔 수 없이 제작진이 문서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정선희 씨의 일을 보고 있는 매니저에 문서를 건넸다"고 말했다.
이 문서에는 금전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해 9월 남편 안재환 및 10월 절친한 선배 최진실의 사망을 연달아 겪은 뒤 진행하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면서 요양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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