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브뤼셀영화제 스릴러 최우수상 수상

전형화 기자  |  2009.04.23 07:38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스릴러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추격자'는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제27회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스릴러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는 스페인 시체스, 포르투갈의 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현재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전역에서 상영 중인 '추격자'는 이번 수상으로 유럽 상영에 좋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격자'는 2008년 홍콩 영국 독일 등에서 개봉했으며, 5월 일본과 벨기에, 베네룩스 3국 및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비몽'은 오비트 경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01년 제19회 브뤼셀 영화제에서 '섬'으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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