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아씨'박예진은 해냈다! '허당' 이승기는?

문완식 기자  |  2009.04.25 08:54
박예진(왼쪽)과 이승기 ⓒ홍봉진· 송희진 기자

'예진아씨'의 선전이 무섭다. SBS 일요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달콤살벌 예진아씨'를 확실히 각인 시킨 박예진은 지난 23일 종영한 KBS 2TV 수목극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야망을 한껏 품은 냉철한 아나운서로 변신했다.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박예진은 이 여세를 몰아, 오는 5월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 역으로 이요원, 고현정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박예진에 이어 이번에는 '패떴'과 주말예능의 자웅을 겨루고 있는 KBS 2TV '1박 2일'에서도 기대주가 나선다. 바로 '허당승기' 이승기다.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 '1박 2일'을 통해 전국을 돌며 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난 이승기는 오는 25일부터 SBS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서 한효주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승기의 연기 컴백은 지난 2006년 '소문난 칠 공주'(KBS)이후 3년만. 벌써부터 이승기의 팬들은 연기자로 돌아온 그가 선보일 모습에 설레고 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기존의 착한 이미지를 탈피, 나쁜 남자로 변신해 터프하게 브라운관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승기의 이번 변신은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비록 그가 3년 전에 '소문난 칠 공주'를 통해 연기자 신고를 했다고는 하나 가수로서 연기 부업을 한 것인지 본격 연기자로서 브라운관에 나선 것인지 성격은 모호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승기는 '찬란한 유산'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당당히 주인공을 꿰찼다. '소문난 칠 공주'처럼 주연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시청자들의 매서운 잣대를 피해갈 수 없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최소 24부작 이상이 될 전망이어서 그가 얼마나 연기호흡을 조절해 긴 여정을 헤쳐 나갈지도 관건이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25일 "리얼 버라이어티에서의 성공이 정극 드라마 출연 시 장점과 함께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쌓은 친근한 이미지가 시청자들에게 친숙함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반면, 이러한 이미지가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을 방해하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예능에서 성공 후 드라마 출연 시 장단점을 설명했다.

예진아씨에 이어 허당승기도 연기로 성공할 수 있을지 '패떴'과 '1박2일'의 대결만큼이나 결과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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