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까지 두둔나선 '신해철 로켓경축 발언'

정현수 기자  |  2009.04.27 09:37

북한 언론이 가수 신해철의 '북한 로켓 발사 성공 경축' 논란과 관련해 신해철을 두둔하고 나섰다. 북한이 남한 연예인을 직접 언급하며 옹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 26일 신해철이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 당한 것과 관련해 "동족 대결에 환장한 자들이 일으키는 또 하나의 히스테리적 발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가수 신해철이 우리의 위성발사 성공을 두고 한 핏줄을 나눈 동족으로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 기쁨을 담은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신해철을 두둔하기 전에도 신해철의 발언은 남한 내 첨예한 보혁갈등을 유발시키며 논란이 돼 왔다.

포문을 연 것은 라이트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보수 단체였다. 이들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신해철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검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신해철을 국보법으로 고발한 대한민국 보수우익이야 (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아이큐를 떨어뜨리는 분들"이라며 신해철을 두둔했다.

이후 송영선 친박연대 의원은 지난 20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며 신해철을 다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해철은 이 발언에 대해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이처럼 논란이 가중되자 신해철은 지난 22일 한 인터넷 대담에 출연해 "북한 미사일 경축은 다 비꼬고 있는 이야기다. 문장 그대로 받아들이면 절대 말이 안 되는 거다. 뭘 비꼬려는 건지 쉽게 받아들일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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