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엄마'가 아닌 '마더'인 이유는?

김건우 기자  |  2009.04.27 11:35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를 '엄마'라 하지 않고 영어로 바꾼 사연을 소개했다.

봉준호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더'(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 제목을 엄마라고 생각한다. 엄마만큼 원초적인 말도 없다"며 "그러나 2004년 고두심 주연의 '엄마'라는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마더'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늘 하는 엄마라는 단어가 아니라 마더라고 이야기함으로써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칸 진출은 2006년 감독 주간에 초청된 '괴물', 2008년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도쿄!'에 이은 통상 3번째다. 이에 봉준호 감독의 네번째 장편 영화인 '마더'가 괴물의 신화를 재현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봉 감독은 "'살인의 추억'이 끝나고 구상했던 작품이다. 5년 전 김혜자 선생님을 찾아가 이야기했다"며 "오랜 기간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5년 전에 봉준호 감독에게 말을 들었다. 결정하게 된 계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는 살인 누명을 받고 있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나서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영화. 5월 2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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