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시즌4' 제작진 "특별한 가족이야기"

김겨울 기자  |  2009.04.29 16:48



"비슷하지만 조금 더 아프고 특별한 가족 이야기 담아내려 노력했다."

MBC '휴먼 다큐 사랑-시즌 4'의 윤미현 CP가 특별한 가족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휴먼 다큐 사랑-시즌 4'의 제작진은 29일 여의도 MBC 경영센터 9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CP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비슷한 콘셉트의 휴먼 다큐멘터리는 많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극한 상황에 처해 있는 주인공들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나보다 조금 더 힘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 CP는 이어 "암으로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는 '풀빵 엄마'의 주인공에게 8살, 6살짜리 아이가 있다. 나도 또래 아이들이 있는 엄마인데 만약에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아이들에게 웃으면서 밥을 차려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나보다 힘든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반성할 수 있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 다큐 사랑-시즌 4'는 5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55분 5편으로 나눠 방송된다. 탤런트 송옥숙의 12살 소녀 입양 이야기인 '네 번째 엄마', 위암말기 판정을 받은 싱글맘 최정미 씨의 이야기인 '풀빵엄마', 세 손가락과 두 다리가 없지만 최연소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인 세진이의 이야기 '로봇 다리 세진이' 등이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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