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 재기 넘치면서도 솔직한 화법으로 청취자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노홍철과 함께 SBS 파워FM(107.7MHz)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생방송에 29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유재석은 지난해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 결혼한 것과 관련, 10여 년 넘게 우정을 쌓아온 절친한 친구 송은이가 "애칭은 뭔가?"라고 묻자 "저는 정말 쑥스러워서 애칭은 없고 그냥 아직 이름을 부른다"며 웃었다.
이어 신봉선이 "마지막 키스는 언제 했는가?"라고 질문하자 유재석은 "키스는 자주하지 못하고 볼에 뽀뽀 정도는 하는데, 마지막 뽀뽀는 오늘이었다"고 말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유재석은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이제 서서히 계획을 하고 있는데 편안하게 생각하려 하고 있다"며 "아이가 제 입은 좀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신혼생활을 묻는 질문에는 "신혼이지만 아직까지 아내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저도 일을 많이 하다 보니 다른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신혼 생활은 즐기지는 못한다"면서도 "가끔 영화 보러 가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고 답했다. 이에 신봉선의 "그럼 아내가 싫어하지 않느냐?"라고 되묻자 "그 땐 자는 척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또 "부부끼리 프로그램 모니터도 해주나?"란 질문에는 "쑥스러워서 제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보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날 노홍철과 함께 컨추리꼬꼬의 '오! 해피'와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청취자들에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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