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천국의 아이들', 배우-스태프 무료로 참여

김지연 기자  |  2009.05.01 10:43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SBS가 준비 중인 희망TV팝콘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들

기부문화를 고양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SBS가 기부 형태로 제작되는 이색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1일 SBS 구본근 드라마 국장은 "오는 22일 2부작 기부 특집드라마 '천국의 아이들'(가제)이 방송될 예정"이라며 "이 작품은 스폰서가 돈을 기부하고, 배우는 연기하는 재능을, 스태프는 기술을 기부하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이 같은 드라마가 제작되는 이유는 5월 중순 SBS 교양국에서 기부문화를 제고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인 희망TV 팝콘에 드라마국도 동참한다는 뜻에서 기획됐다.

구 국장은 "여러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할애,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를 환기시키길 바란다는 뜻에서 제작된다"며 "무엇보다 제작비가 출연료로 지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처럼 배우들이 연기재능을 기부함에 따라 남는 제작비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모든 출연자의 출연료가 무료일 수는 없다. 엑스트라의 경우 돈을 지불해야 한다"며 "주요 출연자와 주요 스태프의 출연료가 무료"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이 드라마는 출연배우를 캐스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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