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원작 vs 無막장 vs 사극..주말밤 선택은?

이수현 기자  |  2009.05.03 14:00
MBC '2009외인구단', SBS '찬란한 유산', KBS 2TV '천추태후'(왼쪽부터)


MBC 주말특별기획이 부활하면서 주말 밤 드라마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MBC '2009 외인구단'은 지난 2일 전국일일시청률 7.8%(TNS미디어코리아 집계)로 시작을 알렸다. 이는 SBS '찬란한 유산'이 15.9%, KBS 2TV '천추태후'가 14.9%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뒤진 성적이다.

하지만 '2009 외인구단'은 원작 '공포의 외인구단'의 분위기를 잘 살린 복고풍 스포츠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어 이후의 경쟁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말 오후 10시대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의 면면을 살펴보면 서로 색다른 장르를 다루고 있어 다양한 드라마 팬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2009 외인구단'은 1980년대 큰 인기를 모은 만화가 이현세 작품 '공포의 외인구단'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유명 만화가 황미나가 극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극의 초반부 등장한 야구 장면의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오랜만의 스포츠 소재 드라마가 앞으로 어떠한 결과를 낳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찬란한 유산'은 무(無)막장 드라마를 표방하며 청춘남녀 4명의 일과 사랑, 성공 스토리를 주로 다룰 예정이다. 지난 25일 첫 방송 이후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의 뒤를 이어 주말극 시청률 2위를 차지하며 방송 시작과 동시에 심상찮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고은성(한효주 분)이 아버지도 잃고 사업도 망하는 등 힘들게 살다 선우환(이승기 분)의 할머니를 만나 성공에 이르는 이야기를 그릴 '찬란한 유산'은 가수 이승기의 연기 복귀작으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천추태후'는 KBS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이어온 주말 사극으로 동시간대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들과 어깨를 겨뤄왔다. '천추태후'는 사극인만큼 액션신 등을 소화해면서 주연배우 채시라, 김석훈 등이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를 겪어왔다. 하지만 채시라, 김석훈, 신애, 심혜진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꾸준히 15%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천추태후'는 고려 경종의 세 번째 비인 천추태후가 고구려의 고토를 회복하고자 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성 중심의 사극에서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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