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아침'녹색마차', '하얀 거짓말'에 도전장

문완식 기자  |  2009.05.11 09:03

사랑하는 남자의 원수를 갚기 위해 원수와 결혼을 택하는 비련의 여인 이야기.

SBS 새 아침드라마 '녹색마차'(극본 송정림ㆍ연출 김진근)가 11일 오전 첫 방송했다.

이날 '녹색마차'는 장례식 장면으로 시작, 한지원 역 송선미가 드라마 시작부터 서럽게 울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침드라마로서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내 과거로 돌아가 지원-형모(류태준 분)-정하(정성환 분)의 모진 인연의 시작을 비췄다.

형모는 우연히 교차로에서 정하의 차와 나란히 서게 되고 정하의 옆에 앉아 밝게 웃는 지원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세 명의 운명을 암시하는 부분. 형모의 질투가 바꾸게 될 이들 셋의 운명을 보여주는 듯 했다.

'녹색마차' 첫 방송은 지원-형모-정하의 관계를 밝히고 형모가 아버지로부터 정하와 비교 당하는 등 앞으로 극의 흐름의 단초를 제공하는데 할애했다.

또 성동일(윤천근 역), 박준금(나보라 역) 등 코믹 캐릭터도 등장, '녹색마차'가 결코 무겁게만 흐르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4일 제작발표회에서 '녹색마차' 이현직 책임PD는 "아침드라마 같지 않은 무게감 있는 정통 멜로극이다"이라며 "송선미, 류태준, 정성환 씨 등 아침 극에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을 '삼고초려' 끝에 캐스팅 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 제목 그대로 애틋한 사랑과 희망, 휴머니즘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아침드라마는 MBC '하연 거짓말'이 20%가 넘는 시청률로 독주하고 있는 상황으로 '녹색마차'가 시청자들을 얼마나 브라운관 앞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3. 3'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4. 4"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7. 7'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8. 8'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9. 9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10. 10"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