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타일' 제작사와 표절 논란에 휩싸인 '매거진 알로'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이번 논란의 핵심은 '스타일'측이 '매거진 알로'와 비슷한 방향으로 대본을 수정하면서 발생했다며 민형사상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는 15일 오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에이스토리에서 '매거진 알로'를 처음 기획하게 된 시점은 2007년 12월부터 새로운 소재를 찾던 중, 작가 본인이 써보고 싶어 하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은 소위 칙릿 소설류의 출판사를 배경으로 하는 대본을 쓰겠다고 회사에 통보하면서 이 드라마의 기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는 "초기 기획 당시에는 일반 문학잡지 출판사가 배경이었으나 드라마의 주 시청자 층인 여성들에게 어필하기가 쉬운 패션 잡지사로 변경하기로 하였다"고 했다.
이어 "그 무렵 2008년 4월 쯤 소설 '스타일'이 출간되었다"며 "에이스토리에서는 노지설 작가와 프로듀서들이 그 소설을 읽고 분석(방송 드라마로 활용하기에 구성이나 스토리 라인이 제대로 짜여 있는지)을 하였고, 동시에 관리부서에서는 배경이 패션잡지사라는 공통점이 있어, 그 소설책에 명시되어 있는 출판사와 신문사에 판권문의를 하기도 했었다"고 했다.
에이스토리는 "그러나 출간된 소설을 분석한 결과 프로듀서와 노지설 작가의 의견은 소설 '스타일'의 구조와 인물의 구성이 16부작 길이의 방송용 드라마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여 에이스토리는 그 소설의 판권의 구입을 포기하였다"고 에이스토리 측이 판권 경쟁에서 탈락했다는'스타일' 제작사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스타일'제작사 측이 제기한 '매거진 알로'의 표절 의혹은 드라마 '스타일'의 극본이 원작소설 '스타일'과는 상관없이 '매거진 알로'와 흡사한 방향으로 수정되면서 발생한 문제다"라고 예인문화 측에 책임을 돌렸다.
이어 "예인문화가 현재와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면서 방송국 KBS와 제작사 에이스토리, 모피어스, 작가 노지설 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지속할 경우, '매거진 알로'의 공동제작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12일 '스타일' 제작사 예인문화는 "확보된 판권을 각색, 제작하는 SBS '스타일'이 KBS에서 편성된 '매거진 알로'로 인해 심각하게 침해된 판권·저작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며 "이에 '매거진 알로'의 방송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인문화는 "KBS는 공영방송국으로서 판권에 대한 권리와 저작권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오는 6월24일 첫 방송 편성된 '매거진 알로'의 방송 편성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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