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박찬욱 "좋은 작품, 韓美 상관없이 작업"

인천국제공항=김건우 기자  |  2009.05.27 15:08
박찬욱 감독 ⓒ 홍봉진 기자


박찬욱 감독이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과 팬들의 환대에 고마움을 표했다.

제6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이날 오후 3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는 이현승 감독이 마중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찬욱 감독은 "어제 잠을 못 자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어떻게 여기를 나오셨냐"며 잠시 어리둥절해하다 이내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어 "'박쥐'는 지금껏 칸에서 상영한 작품 중 가장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은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시나리오는 많이 읽고 있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상관하지 않고 작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등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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