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노前대통령 국민장에 '특별생방송' 돌입

김현록 기자  |  2009.05.28 12:05
ⓒ봉하=사진공동취재단

방송 3사가 오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앞두고 특별 생방송 체제에 들어갔다.

KBS와 MBC, SBS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 소식을 생중계와 특집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평소 오전 6시부터 시작하던 방송 시간을 30분 앞당기는 한편,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이뤄지는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을 생방송으로 전할 예정이다.

MBC는 '뉴스투데이' 1·2부를 노 전 대통령 장례 특집으로 방송하는 한편 9시30분부터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국민장 관련 뉴스 특보와 생중계를 연이어 내보낼 예정이다. SBS도 9시30분부터 뉴스 특보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생중계하기로 했으며, KBS 역시 생중계가 확실시된다.

MBC는 현재 경복궁 영결식에 이어 앙코르 MBC스페셜 '대한민국 대통령'을 방송한 뒤 오후 3시부터 수원 연화장에서 이뤄지는 화장 절차까지 생중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방송 3사의 메인 뉴스도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장례에 따라 특집으로 마련된다. SBS는 오후 8시부터 9시50분까지 약 2시간에 걸쳐 '특집 SBS 8뉴스'를 방송한다. MBC 역시 9시부터 10시5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이어간다. 현재 편성을 확정하지 않은 KBS 역시 평소보다 긴 특집 뉴스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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