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 엄정화 "내가 결혼하게 되길 바란다"

김수진 기자  |  2009.06.09 15:18
ⓒ임성균 기자

'골드미스'의 대표주자 엄정화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엄정화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내가 결혼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내 생활에 대해 안락함을 느끼긴 하지만 나이에서 오는 압박감은 초월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결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연기하는 38세 여성인 장문정이라는 여자와 같은 생각이다. 내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서 내 생활에 누군가가 들어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생각하거나 늙은 이후를 생각하면 친구 같은 남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결혼을 하게 되길 바란다.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 드라마 원작으로 40대 싱글남과 그를 둘러싼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정화는 극중 38세 내과 전문의 '장문정'을 연기한다. 장문정은 결혼에 대한 관심도 미련도 없는 인물로 극중 주택을 잘 짓는 40세 건축 설계사 조재희(지진희 분)를 만나면서 연애에 눈뜨게 되는 인물이다. 첫 방송은 오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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