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2' 3인방, 빗속 '용산 강림'

김현록 기자  |  2009.06.09 22:44

개봉을 앞둔 SF블록버스터 기대작 '트랜스포머2'의 3인방 마이클 베이 감독과 배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가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대 속에 서울 용산을 찾았다.

9일 오후 입국한 마이클 베이 감독과 샤이아 라포브, 메간 폭스는 이날 오후 10시20분께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트랜스포머2'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여름을 알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CGV용산 야외 무대에서 열렸다. 비 때문에 행사가 많이 늦어진데다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500여 명의 팬들이 우비를 입은 채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한국을 찾은 '트랜스포머2'의 주역들을 환영했다.

비 때문에 행사가 많이 늦어샤이아 라포프는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샤이아 라보프는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없이 경호원들이 건네준 우산을 뿌리친 채 비를 맞으며 무대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성의를 보였다.

뒤이어 무대에 들어선 마이클 베이 감독과 메간 폭스도 비를 맞으며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메간 폭스는 깜찍한 미소와 포즈로 팬서비스를 펼쳐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했다.

앞서 세 사람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트랜스포머2' 홍보를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뒤 10일 오전 열리는 기자회견에 나서며 당일 출국할 예정이다.

마이클 베이와 메간 폭스는 2007년에 전작 '트랜스포머' 개봉 당시 방한한 바 있으며, 남자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특히 이번으로 총 3번째 한국을 찾은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국 방문의 기쁨을 감추지 않아 더욱 환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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