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아 라보프 "한국에서 폭발적인 에너지 느껴"

전형화 기자  |  2009.06.10 11:25
샤이아 라보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트랜스포머2' 홍보를 위해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한국에서 강렬한 힘을 느꼈다고 첫 인상을 소개했다.

샤이아 라보프는 10일 오전 서울 대치동 크링 시네마에서 열린 '트랜스포머2'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에 온지 몇시간 안됐지만 폭발적인 힘을 느꼈다"고 한국에 대한 인상을 소개했다. 샤이아 라보프는 2007년 '트랜스포머' 홍보를 위해 내한한 마이클 베이 감독과 메간 폭스와는 달리 이번이 첫 내한이다.

샤이아 라보프는 "일본에서 바로 오고 시사회를 하는 등 어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런데 팬들이 비를 맞으면서 기다려주더라. 그 모습을 보고 무척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 같았다"면서 "그런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TV에서도 못 본 에너지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전편에 이어 후속편에서도 주인공을 맡은 그는 "어릴 적부터 마이클 잭슨과 트랜스포머에 열광하며 자랐다"면서 "이 작품을 찍으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그렇지 않았으면 언제 한국에 올 수 있겠냐"고 말했다.

또 샤이아 라보프는 "보이지 않는 로봇과 대화하는 상황을 연기하기 위해 숫자를 속으로 세면서 행동하기도 했다"면서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면서 연기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며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9일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또 다시 마이클 베이 감독과 샤이아 라보프 등이 지각해 사진기자들이 보이콧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9일 레드카펫 행사에도 별 다른 설명 없이 1시간 30분을 지각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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