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김현아...'찢어진 레깅스' 국내 상륙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6.19 14:28
↑찢어진 레깅스 패션을 선 보인 쥬얼리 서인영, 포미닛 김현아, 쥬얼리 하주연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파격적인 패션으로 눈길을 모았던 ‘찢어진 레깅스’가 국내에 상륙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스타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선택하면서 찢어진 레깅스의 국내 유행이 예고되고 있다.

패셔니스타로 이름 난 그룹 쥬얼리의 서인영은 17일 ‘레이디 가가 쇼케이스’에 양 옆을 찢어 속살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블랙 레깅스 차림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인 18일 케이블채널 Mnet ‘생방송 M카운트다운’에서는 사다리마냥 연이어 가로로 찢어진 레깅스를 입고 출연했다. 또다른 쥬얼리 멤버 하주연도 부분 부분 다리를 드러내는 흰색 레깅스 패션으로 유행에 동참했다.

원더걸스 출신의, 신인그룹 포미닛의 멤머 김현아도 같은 날 구멍난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섰다. 마치 가위로 여기저기 동그랗게 오려낸 듯 다리가 거의 드러나는 검정 레깅스로 시선을 모았다.

찢어진 레깅스는 이미 해외에서 린제이 로한, 레이디 가가 등 유명 스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템이다.

유난히 레깅스를 자주 입는 로한은 평범한 레깅스에 질리자 여러 곳에 구멍 난 레깅스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로한은 레깅스 브랜드 '6126'을 런칭 행사에서 올이 풀린 듯 가로로 수없이 구멍이 난 검정색 레깅스를 선보여 이슈가 됐다. 레깅스 마니아답게 자신이 런칭한 이 브랜드에서 파는 제품이다.

데뷔 앨범 '더 페임(The Fame)' 월드 프로모션을 위해 16일 내한했던 레이디 가가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찢어지고 구멍 난 다양한 색의 레깅스를 애용한다. 그녀의 스타일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독특한 패션으로 유명하다.
↑린제이 로한과 레이디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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