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과 '영화는 영화다'가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는 영화다'는 21일 오후 7시(현지시각)부터 진행된 제12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영화제 측은 "'영화는 영화다'의 음악은 현대적이며 갱스터 형식을 활기 있게, 때론 진중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아시아신인상 시상식에서 '과속스캔들'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측은 "영화를 이끌어 가는 눈에 띄는 연기가 칭찬할 만하다"며 "강형철 감독은 영화 표현의 다양한 포맷을 해석해준다. 극중 코미디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했다.
강형철 감독은 "한국에 있는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속스캔들'이 수상한 아시아 신인상은 상하이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소개된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영화들 중 가장 뛰어난 작품들에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해 한국 극장가에서 주목을 받았던 두 작품이 모두 중국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셈. 특히 '과속스캔들'과 같이 한국 코미디 영화가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하지만 가장 수상이 유력시 됐던 '영화는 영화다' 소지섭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불발로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올해 상하이국제영화제 최고상인 진주상 작품상은 덴마크 안토니오 투불렌 감독의 '오리지날'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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