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어린이 눈지킴이로 나선다

김지연 기자  |  2009.06.23 13:52


방송인 김제동이 어린이들의 눈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제동은 23일 경기 파주시 덕암초등학교에서 LG디스플레이와 한국실명예방재단 주최로 열린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에서 한국 실명예방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식을 가졌다.

특히 김제동은 지난 2004년 각막이식에 대한 국민적 반향을 일으켰던 MBC '느낌표'의 코너 '눈을 떠요' 진행자로 식각 장애우들의 시력회복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은 바 있다. 이에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김제동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제동은 "'눈을 떠요'를 진행하며 시각 장애우들과 그 가족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하지만 다시 빛을 찾는 모습을 보고 내 자신이 다시 희망을 만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각장애우의 장애발생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후천적인 원인"이라며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와 어른들의 부주의한 생활 습관으로 안구가 손상돼 평생 장애가 되는 안타까운 일들을 방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홍보대사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한국 실명예방 재단의 신경환 회장은 "어린이의 안구 손상은 어른들이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 안구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홍보대사 김제동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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