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품절남 '무도', 대한민국 평균이하 컨셉트 변할까

김겨울 기자  |  2009.06.25 14:08


MBC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모두 '품절 남'이 됐다. 지난해 유재석과 박명수가 결혼한 데 이어 모든 멤버가 결혼 혹은 열애임을 인정했다. 지난 19일에는 '무한도전'의 막내인 전진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 생활을 해오던 이시영과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앞서 노홍철은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 함께 출연 중인 장윤정을 2년 전부터 짝사랑해오다 최근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보다 일찍 사내 연애를 시작했던 정형돈은 오는 9월 12일 드디어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화촉을 밝힌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만년 노총각에 '바보 형'으로 불리는 정준하도 10살 아래 재일동포 스튜어디스와 애인 사이임을 밝히면서 모든 멤버들이 '품절 남'이 됐다.

이로써 '무한도전' 초창기 솔로였던 모든 멤버들이 지금은 커플을 이뤄 행복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팬들은 박수를 쳐주며 축하해주지만 일각에서는 기존의 '무한도전'에 큰 지각 변동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남자들의 집단?

리얼 버라이어티의 원조 격인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캐릭터 완성에 있어서 실제 성격이나 배경이 큰 바탕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유재석과 박명수가 지난해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팀 내에서 대부분 멤버들이 외로운 솔로임을 자청,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그들이 하는 대화를 통해 궁색함이 느껴졌다.

오죽하면 '무한도전 콘서트'도 솔로들을 위해 만들고 싶다고 밝혔을까. 하지만 그들은 아나운서, 피부과 의사, 연예인 등 1등 신부감을 만나면서 부러움의 대상으로 급 반전됐다. 결국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남성들로 구성된 집단이 아니라는 현실을 증명한 것.

잘나고 배부른 자들에 대한 경계와 시샘은 어디에나 있는 것. 게다가 저질 체력, 1등이 못 된다는 비주류 색깔이 바탕에 깔려 있는 '무한도전'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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