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차' 심혜진 "터프 NO! 난 여성스런 사람"

김수진 기자  |  2009.06.25 15:29

배우 심혜진이 대중이 생각하는 여장부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여성스러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심혜진은 2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마포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극본 유윤경,김정은 연출 김성근,김영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카센터를 운영하는 터프한 여성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며 "실제 나는 터프하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심혜진은 "이 드라마에서 여자이기를 포기한 게 아니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면서 "실제 나는 입은 터프할 수 있지만 성격은 굉장히 여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내가 연기하는 인물은 아마도 대한민국 남자를 대변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다함께 차차차'는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두 여자가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지 그릴 예정이다.

심혜진은 극중 낙천적인 성격과 열정적인 자신감, 가진 건 없어도 자존심은 재벌 2세인 '하윤정'을 연기한다. 뜻밖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쌍과부집의 가장이자 카센터 사장으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터프하고 남자 같은 성격의 여인이다. 첫 방송은 오는 29일 오후 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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