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배신·반전으로 시청자 눈길 '꽁꽁'..土예능 1위

문완식 기자  |  2009.06.28 09:16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여드름 브레이크' 2탄에서 배신과 반전을 거듭,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으며 토요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무도'는 15.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전주(21일 17.6%)에 이어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무도'는 이날 '여드름 브레이크' 2탄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 서울 한복판에서 희대의 탈주극을 벌이는 멤버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300만 원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 정준하와 박명수는 서로가 눈치를 보는 사이 길과 그의 일당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차편이 없어 형사로 뽑힌 유재석과 정형돈의 차를 얻어 탔던 전진과 노홍철은 서로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며 배신의 배신을 거듭했다.

또 길은 자신이 붙잡힐 것을 예감, 돈가방을 다른 곳에 숨겨 놓은 뒤 멤버들에게 거짓말을 한 뒤 출항 1분을 남겨 놓고 배에 승선하는 등 반전을 거듭했다.

결국 배 앞에 서서 멤버들에게 내리라고 종용하던 형사 유재석과 정형돈을 뒤로 한 채 배는 12시 정각에 출항, '하찮은' 박명수와 전진 그리고 길은 돈 300만 원을 갖고 유유히 사라졌다.

'무도'는 이날 방송 막바지 지난 25일 갑작스레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를 프로그램 마지막에 삽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킹'은 12.9%, KBS 2TV '천하무적토요일'은 8.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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