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망 후 국내 음반 판매 133배 증가

이수현 기자  |  2009.06.29 12:26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뒤 국내 음반 판매량이 급증해 눈길을 끈다.

29일 국내 온라인 음반판매 사이트 예스24 측은 "지난해 12월 발매된 마이클 잭슨 베스트 음반인 '마이클 잭슨-킹 오브 팝(Michael Jackson-King Of Pop)'이 마이클 잭슨 사망 전 하루 평균 1.2개 판매되던 것이 지난 26일 하루 만에 160개가 팔리며 13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이 음반은 음반 주간 2위에 올라섰으며 오늘 오전 9시까지 3일 만에 450여 장의 음반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스릴러' 25주년 기념 음반도 120여 장이 판매되면서 평소에 비해 판매량이 100배 증가했으며 다른 음반들 역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예스24측은 설명했다.

예스24 김기정 팀장은 "마이클 잭슨이 컴백 공연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해 팝 황제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낸 그의 음악을 단순한 인터넷 음악이 아닌 진정한 음반으로 만나고 싶은 한국 팬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 마이클 잭슨은 1963년 네 명의 형과 함께 잭슨파이브라는 이름으로 가수 데뷔했다. 이후 1982년 발표한 '스릴러' 음반이 공전의 히트를 치며 팝의 황제로 군림해왔다. 지난 25일(미국 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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