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불면증 시달려 "잠들고 싶다" 호소

문완식 기자  |  2009.07.01 14:50

마이클 잭슨이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이 때문에 해로움을 알고도 강력한 진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N 인터넷 판은 마이클 잭슨의 영양사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간호사이기도 한 셰릴린 리는 지난 1월 잭슨의 아이들의 일상적인 감기 치료를 위해 그를 처음 만났으며 그녀는 간질발작 억제제인 '디프리반'(Diprivan)을 달라는 잭슨의 요구를 거절하고 그 부작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리는 "잭슨에게 이 약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그가 '난 잠이 필요하다. 당신은 이해 못할 거다. 난 잠들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그에게 '만약 이 약을 먹으면 당신은 결코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프로포폴'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약은 수술용으로 정맥에 주사하는 마취제로 사람을 잠들게 만들며 과다복용시 마이클 잭슨의 사인으로 꼽히는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CNN은 의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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