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연기데뷔 벌써 5년, 아직도 신인 같다"

김현록 기자  |  2009.07.03 15:58

데뷔 후 처음으로 아침드라마 연기에 도전한 가수 겸 탤런트 이지훈이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이지후는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극본 김홍주·연출 김우선)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내가 튀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간 '뉴하트', '너는 내 운명' 등 히트작에 연이어 출연해 온 이지훈은 그러나 드라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이지훈은 그러나 "튀고 싶다는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 편"이라며 "제가 자연스럽게 그릇이 됐을 때 스포트라이트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훈은 "데뷔한 지 벌써 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다"며 "연기자로서 제 작품을 아직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작품을 만났을 때 신인이라는 느낌을 벗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이번에도 여주인공 연시(김규리 분)를 위해 쓰임을 당하는 역할이지만 서운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강조했다.

'멈출 수 없어'는 평범했던 한 여자 홍연시가 남편과 시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뒤 사채업계의 큰손으로 성장하며 벌이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 이지훈은 연시에게 헌신적인 애정을 쏟는 남자주인공 노수리 역할을 맡았다. '멈출 수 없어'는 '하얀거짓말' 후속으로 오는 13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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