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하이킥2' 잘되는 게 유일한 꿈"

전형화 기자  |  2009.07.06 16:34
이순재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배우 이순재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는 게 지금 간직한 유일한 꿈이라고 밝혔다.

이순재는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업'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난 특별한 꿈이란 게 없다"면서 "하고 있는 일을 건강히 계속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일한 꿈이라고 한다면 9월에 들어가는 시트콤이 잘 되는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그런 꿈을 밝혀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순재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는 9월 방송되는 '거침없이 하이킥2'으로 또 한 번 시트콤에 도전한다.

한편 '업'에서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모험을 떠나는 노인 역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이순재는 "원래 애니메이션 성우는 안하려 했는데 노인과 소년이 교육적인 이야기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업'은 오랫동안 모험을 떠나고 싶어 했던 한 노인과 외로운 소년이 집에 풍선을 달아 남미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모험을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 애니메이션 최초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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