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올 개봉작 4번째 300만 돌파 '기염'

김현록 기자  |  2009.07.07 10:25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7일 3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7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더'는 지난 6일까지 총 299만62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이날 중 3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평일 하루 5000∼6000명의 관객이 몰리는 만큼 7일중 3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마더'는 '7급 공무원',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트랜스포머2'에 이어 올해 개봉작으로는 4번째로 300만 고지를 밟았다. 한국 영화 개봉작으로는 '7급 공무원'에 이어 2번째다.

'괴물'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된 '마더'는 지난 5월 28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는 흥행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흥행작의 반열에 올랐다.

'마더'의 300만 관객은 '트랜스포머2',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등 굵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경쟁 속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한 엄마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김혜자와 원빈 등의 연기와 탄탄한 구성, 연출력 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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