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올 하반기 수신료 현실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KBS 이병순 사장은 13일 열린 상반기 수지동향 회의에서 "올 상반기 흑자를 기록해 그동안 수신료 현실화를 번번이 좌초시켰던 방만 경영, 만성적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시청자의 공감과 국민적 동의의 발판으로 삼아 하반기에는 수신료 현실화 추진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한 현행 방송법이든 공영방송법이든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신료 현실화의 논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절차 점검과 설득에 나서겠다"며 "공영방송의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디지털 전환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BS 측은 "KBS 수신료가 1981년 월 2500원으로 정해진 뒤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동결돼 있으며 이에 따른 적자로 현재 차입금 규모가 1200여억 원에 이른다"고 수신료 현실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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