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물보다 설경구가 더 무서웠다"

전형화 기자  |  2009.07.16 17:08
배우 하지원 ⓒ홍봉진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해운대'를 촬영하면서 물로 인한 고생보다 상대역인 설경구 때문에 한 고생이 더 많았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원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 기자회견에서 "다른 분들은 물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나는 큰 고생은 없었다"고 말했다.

"워낙 액션에 단련이 돼 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떤 하지원은 "사실 물보다는 설경구씨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쓰나미에 휩쓸려가다가 전봇대에 매달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내 팔을 잡고 떠내려가는 설경구씨가 체중을 온통 내 팔에 실었다"면서 "팔이 찢어지는 것 같아서 저절로 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원은 "극한 상황에서 연기했기 때문에 쇳소리도 절로 나왔다"면서 "물보다 설경구씨가 더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지원은 이번 영화에 사투리 연기가 목표였다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이를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해운대'는 수많은 인파가 몰린 부산 해운대에 메가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23일 개봉한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스타플래닛 '8월의 기부 요정' 등극
  2. 2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 투표 주간랭킹 172주 1위..'인기 제왕'
  3. 3이민정, 10년만에 낳은 딸.."나랑 닮았나?"
  4. 4"아기 위험해"..이지훈·아야네, 초보 엄빠의 실수→그렇게 부모가 된다 [★FOCUS]
  5. 5'내년 완공' 대전 新구장 '허프라'도 기대 중... 국내 최초 야구장 내 수영장·복층 불펜에 관심
  6. 6'손흥민 맨유전 선발 제외' 英 이토록 걱정하는데! 답답한 토트넘 감독 "컨디션 확인할 것" 사실상 출격 예고
  7. 7"숨만 쉬고 있으려 했다" 강다니엘, 2번째 소속사 분쟁 심경[★FULL인터뷰]
  8. 8태형이와 커피 한잔~♥ 방탄소년단 뷔, '바리스타가 잘 어울리는 남자 아이돌' 1위
  9. 9뮌헨 사령탑 박수, '김민재 허슬'에 감탄... 쓰러지며 '백헤더 수비'→레버쿠젠 경기 최고 평점
  10. 10KBO 43년 역사상 최초 '5위 타이브레이커' 가능성 커졌다↑, 사령탑의 감사 인사 "만석 채우며 열성적 응원 감사"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