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김태호 PD의 결혼식이 여느 스타 못지 않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MBC 스타예능PD 출신으로 ‘쌀집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PD연합회장이 맡아 시선을 모았다.
결혼식에 참석한 고재열 기자의 블로그 독설닷컴에 따르면, 김영희 PD는 이해인 수녀의 ‘선물의 집’과 랄프 왈도 에머슨의 ‘무엇이 성공인가’ 두 편의 시를 인용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고 한다. 각각의 시는 이제 막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부부에게 사랑과 성공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사회는 예상대로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국민MC 유재석이 맡았다. 프로그램 촬영 시에는 늘 김태호 PD의 지시에 따라야 하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태호 PD에게 춤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박명수는 즉석으로 자신의 히트곡 ‘바보에게 바보가’를 불러 축가를 선사하기도 했다.
김태호PD의 신부는 강남의 한 뷰티숍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으며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1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일주일 예정으로 유럽 신혼여행을 떠났다.
2002년 MBC에 예능PD로 입사한 김태호PD는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현 체제를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9월 결혼을 앞둔 정형돈은 20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을 통해 "결혼식이 차분하게 잘 진행돼 보기 좋더라. 부러웠다. 이제 내가 간다"고 말했다. 이어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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