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이란에서 직접 찾아온 자매와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26일 소속사 나무액터스에 따르면 현재 한혜진은 이란에서 드라마 '주몽'이 방송되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한혜진의 열성 팬을 자처하는 이란인 가족이 그를 만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이란인 사업가의 두 딸인 비카와 마이아가 한혜진을 꼭 만나고 싶다며 부모님을 설득한 덕분에 이뤄졌다.
약 한 달 전부터 한혜진의 소속사를 통해 연락을 취하며 한혜진의 일정에 맞춰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열성을 보인 비카와 마이아 가족은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설렘과 동시에 한혜진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한혜진을 직접 만난 비카와 마이아 자매는 "현재 이란에서 드라마 '주몽'이 방송 중이라 사람들이 모두 한혜진을 알고 있고 굉장히 인기가 많다"고 전하면서 이란에서 직접 가져온 양탄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멀리서 찾아온 두 소녀를 위해 직접 준비한 손목시계와 드라마 '주몽'을 만화로 만든 책을 선물하는 등 고마움을 표했다.
드라마 속 한혜진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문화와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됐다는 비카와 마이아 가족은 "언제든 한혜진이 이란을 방문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면서 아쉽지만 짧은 만남을 마무리했다.
한혜진은 "‘드라마 '주몽'을 통해 중앙아시아 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먼 이란에서 팬이 이렇게 직접 찾아올 줄 전혀 몰랐다"며 "정말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이란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특별한 만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전설의 왕자'라는 이름으로 방영되고 있는 '주몽'은 시청률 60%를 넘기는 등 이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란 현지에서는 '주몽'과 관련된 각종 인터넷 사이트도 개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한류 드라마가 유난히 강세인 지역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이란에서 방영됐던 '대장금'의 경우에는 시청률 9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해신', '상도', '고맙습니다' 등도 이란에서 방영됐다.
한편 한혜진 현재 영화 '용서는 없다'를 촬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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