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한국최고 호러퀸 선정

김수진 기자  |  2009.07.28 09:26

배우 심은하가 대한민국 호러퀸으로 선정됐다.

심은하는 KT의 IPTV 쿡TV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쿡TV 시청자 34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호러퀸은 누구?"라는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득표수 722표로 1위를 차지했다.

심은하의 뒤를 이은 호러퀸 2위와 3위에는 각각 고소영과 김희선이 올라 90년대를 대표하는 3명의 미녀 스타들이 쟁쟁한 후배 배우들을 제치고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심은하는1994년 방영 되었던 공포 MBC 드라마 'M'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극중 악마의 화신으로 등장한 심은하는 눈을 파랗게 뜬 채 변조된 목소리로 "나는 M이다"를 외치며 여름 밤 TV 앞에 모인 시청자들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관계자는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은 파란 눈의 섬뜩한 심은하를 기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드라마에는 '전설의 고향'이 1146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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