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애인이나 가족 등 사생활을 공개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현빈은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현빈은 이 자리에서 "사생활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 집, 부모님, 여자친구 무엇이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사생활을 보고 팬 분들이 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제 것을 이것저것 끄집어내다 보면 나중에 무엇을 보여줄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과거에 여자친구가 공개된 적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현빈은 "좋게 보는 친구였는데 내가 만난다는 데 대해 주변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다"며 지나친 관심이 헤어진 이유 중에 하나였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그는 "결국 내가 굳이 말을 해야 할 필요가 없는데도 (팬 카페에) 글을 올렸다. 사실 내가 여자친구를 만나나 남자 친구를 만나나 거기에 대해서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사생활에 제한을 받는 것은 어찌 보면 스타로서 얻은 당연한 업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이었다.
그는 "일상생활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식당 두 번, 세 번 갈 것을 한 번으로 줄이고 마음 편히 못다니는 것과 나의 일을 맞바꾼 게 아니겠느냐"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배우로서 연기로 인정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배우는 연기로 승부를 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십거리를 제공하는 스타이기보다는 캐릭터로 불리는 연기자이고 싶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