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7일째 연일 쓰나미...300만 고지 눈앞

김건우 기자  |  2009.07.29 09:10

한국형 재난 영화 '해운대'가 연일 3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해운대'는 지난 28일 전국 804개 상영관에서 30만 455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259만 6759명을 기록했다.

관객이 적게 드는 평일 극장가에 30만 관객을 동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흥행 속도라면 오는 8월 1일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가 300만 관객을 동원할 경우 올해 개봉작 중 '7급 공무원' '마더' '거북이 달린다'에 이어 4번째로 돌파하게 된다. 특히 '7급 공무원'이 2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을 감안했을 때 가장 빠른 속도로 분석된다.

1일 300만 관객을 동원하면 개봉 후 10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6일 만에,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은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었다.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에 닥친 초대형 쓰나미를 소재로 하지원 설경구 박중훈 엄정화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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