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가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도덕을 심도 있게 다룬 영화라고 평했다.
LA타임즈는 31일 '박쥐는 지적인 무게가 있는 뱀파이어 영화다'는 제목의 글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LA타임즈는 "당신은 열정, 지적인 무게에 갈망을 느끼는가?"라며 "한국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그것을 채워줄 것이다"고 평했다.
LA타임즈는 "이 영화의 주제는 뱀파이어지만, '박쥐'는 호러 영화가 아니다. 적어도 전통적인 호러가 주는 서늘함, 비명 등은 없다"고 평했다.
이어 "'박쥐'는 도덕과 죽음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또 때때로 재미있고 에로틱하다"고 덧붙였다.
또 극중 신하균과 김옥빈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 부부가 된 것에 대해 "근친상간이냐고? 법적으로는 아니다. 하지만 박 감독은 2003년 '올드보이'에서 이미 관심사를 보여주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박쥐에 대한 호평은 단순히 LA타임즈에 그치지 않는다. USA 투데이는 "'박쥐'는 새로운 피의 뱀파이어 형식을 준다"고 말했고, 뉴욕타임스는 "시대의 남자, 피와 섹스를 갈망하다"고 평했다.
한편 '박쥐'는 31일 미국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3개 상영관에서 개봉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홍보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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