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한국인의 애창곡 1위 선정

김건우 기자  |  2009.07.31 15:06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애창곡에 이은미의 '애인있어요'가 선정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최근 만 13세 이상 남녀 1704명을 대상으로 노래방이나 모임에서 가장 즐겨 부르는 '18번 곡'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1.7%)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2005년 발표된 '애인있어요'는 2008년 방영된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뒤늦게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최진실 사망 이후 고인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곡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1989년 발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노사연의 '만남'(1.4%)이 2위로 물러났고, 신세대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1.3%)이 3위에 올랐다. 가수 장윤정의 데뷔곡 '어머나'(1.3%)와 김수희의 '남행열차'(1.3%)가 나란히 4위를 차지했다. 또 '동백아가씨'(1.1%)와 '울고 넘는 박달재'가 각각 5위, 6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애인있어요', 30대는 '만남', 40대는 '남행열차', 50대 이상은 '동백아가씨'를 즐겨 부르는 애창곡 첫손가락에 꼽았고, 각 세대별 1위곡이 다른 만큼 애창곡 목록에서도 차이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애창곡으로 응답된 곡들은 모두 200여곡이 넘었으며, 그 중 상위 10곡의 선호도 합은 11.2%에 불과했다. 1위 곡 선호도 역시 1.7%로 매우 낮아 개인의 특성에 따라 즐겨 부르는 노래가 제각기 다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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