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보수 정객 소석(素石) 이철승(81·사진)이 지난 우리 정치사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털어 놓는다.
2일 SBS에 따르면 SBS 러브 FM(103.5 MHz)은 오는 3일부터 'SBS 특별기획 한국현대사 증언-제3편 보수 정객 이철승의 정치 비망록'을 방송한다.
소석 이철승은 1960~70년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야권의 대표 정치인으로 주목 받았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우익 보수 인사로 자처하는 이철승은 해방과 건국과정에서부터 4.19. 5.16을 거쳐 70년대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야당사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1970년대 이른바 40대 기수론으로 김영삼, 김대중과 함께 야당의 차세대 주자 트로이카로 불린 그는 양 김 씨와 대결 또는 협력하면서 신민당 당권을 쥐락펴락한다. 하지만 참여 속의 개혁을 표방한 그는 중도통합론으로 경쟁자들에게 '사쿠라'로 내몰리면서 급격히 세를 잃어가게 된다.
제작진은 "올해 나이 88살 미수의 나이로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통일운동에 몸을 바치고 있는 이철승 선생과의 대담은 해방 전후 건국운동에서부터 한국 민주화 과정과 야당 정치비사에 이르기까지의 생생한 현장을 듣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현대사 증언'은 앞서 김영삼('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비망록'), 이기택('도전과 좌절 이기택의 정치 비망록')등 2편을 방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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