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4교시' 예상관객? '해운대' 빼기 '아부지'"

김건우 기자  |  2009.08.07 16:41

배우 박철민이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 대해 이색적인 예상 관객을 밝혔다.

박철민은 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4교시 추리영역'(감독 이상용, 제작 스웨이엔터테인먼트) 시사회에서 "굳이 관객을 예상하라고 한다면 '해운대'에서 전작 '아부지'를 뺀 관객만큼 들었으면 좋겠다"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앞서 박철민은 영화 '아부지'를 통해 가슴 따뜻해지는 연기를 선보였지만 관객 동원에는 실패했다. '해운대'가 62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몰이를 하는 반면 '아부지'는 전국 8000여 관객을 모았다.

박철민은 극중 난폭하지만 인정 넘치는 교사 미친개 역을 맡았다. 박철민은 "오랜만에 수염을 짧게 잘라 붙였다. 매번 붙이면서 따가워서 고생을 했다"며 "수염이 어색했지만 막상 연기를 보니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은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40분 안에 찾는 사건을 그렸다. 1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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