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제82회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하는 한국영화에 선정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제82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하는 한국영화로 '마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아카데미영화상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마더'(감독 봉준호), '쌍화점'(감독 유하), '박쥐'(감독 박찬욱), '똥파리'(감독 양익준), '워낭소리'(감독 이충열),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 등 6편이 접수됐다
한국영화는 그동안 '춘향뎐' '오아시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크로싱' 등이 계속 출품됐지만 한 번도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영진위는 그동안 5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 작품의 완성도와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를 고려해 '마더'를 최종적으로 낙점했다. 영진위는 '마더'는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보이는 구성이 단점이지만 플롯의 힘과 아머니라는 소재가 갖는 보편성 및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으로 미국에서 주목받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진위는 '박쥐'는 완성도가 높고 미국배급사가 탄탄한 반면 아카데미 취향의 영화인가라는 점에서 회의적이어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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