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을 준비하면서 미국의 욕을 배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근석은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열린 영화 '이태원살인사건'(감독 홍기선 제작 선필름, 영화사 수박) 제작보고회에서 "초창기에 캐릭터 접근도 중요했지만 영어 공부가 중요했다. 신승환 씨가 재미 동포에게 영어를 배웠다, 덕분에 미국의 안 좋은 욕, 손가락으로 하는 욕 등을 배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근석은 극중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한국계 미국인 피어슨 역을 맡았다. 장근석은 극중 한국계 미국인답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피어슨 역할에 욕심이 많이 갔다. 악역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악역이라는 단면적인 모습보다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이태원살인사건'은 실제로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당시 10대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가 용의자 선상에 올랐으나 결국 둘 다 무죄로 풀려났다. 9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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