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방실이 "말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

김명은 기자  |  2009.08.14 15:46


지난 2007년 공연 도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팬들에게 아픔을 안겨준 가수 방실이가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기적"이라며 호전된 모습을 공개했다.

방실이는 1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재활 치료 중인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2년여의 노력 끝에 현재 앉고 서는 것은 물로 가볍게 걷는 것도 가능한 상태가 된 그는 "(퇴원시기에 대해서는) 언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상태가 좋아졌다가 다시 조금 늦춰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겨울보다 여름을 좋아한다. 여름에는 피서지에 가서 공연도 많이 했었는데 2년 동안 못하니까 답답하다"고도 했다.

한 때 사망선고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던 그는 지금 많이 회복해 가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자들을 향해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매일 TV에서 아픈 모습으로 인사하니까 죄송하다"며 "스튜디오에 나가서 직접 뵙고 밝은 방실이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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