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로 꼽힌 소주병이 범인 것이 아님으로 밝혀 납골묘 지문 감식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오후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 우재진 수사과장은 "고 최진실 씨의 납골묘 파손 현장에서 발견된 소주병 2개 감식결과 40세의 권 모씨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을 각각 분리 조사한 결과 이들이 범인아라고 할 만한 근거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에 납골묘에서 채취된 지문 감식 결과에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경찰은 앞서 납골묘에서 지문을 채취했었다. 하지만 이 지문이 납골 당시에 생긴 지문인지, 아니면 범인의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우 과장은 "납골묘와 소주병의 지문은 일치하지 않았다. 납골묘에 대한 지문 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증거 외에도 다수의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건 현장의 CCTV가 12일 낙뢰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주변 CCTV도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측으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묘지 관리인을 비롯한 주변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범인이 대리석으로 된 무덤의 지붕을 둔기로 훼손하고 그 안에 있던 유골함을 가져간 것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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