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어머니와 대중목욕탕 못가 속상하다"

김수진 기자  |  2009.08.22 10:44


가수 채연이 방송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채연은 22일 오후 방송될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 "어머니께 불효하고 있는 일은 함께 대중목욕탕을 못 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전에는 일본에서 활동 하느라 같이 못가고, 데뷔 후에는 섹시스타라는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더 대중목욕탕을 이용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번 어머니 혼자 목욕탕을 다녀오시면 '다른 엄마는 딸이 와서 등도 밀어주는데'라고 말씀하신다. 너무 속상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부모님 앞에서는 한 번도 눈물을 보인 적 없다는 채연은 이날 어머니가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에 그만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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