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입대' 이동욱 "기다려주는 여친이 5만명"

김수진 기자  |  2009.08.24 09:22


24일 군입대하는 배우 이동욱이 소감을 밝혔다.

이동욱은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클럽에 '잠시만 안녕'이라는 글을 통해 팬들에게 군입대 인사와 심경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모두 다 알고 있겠지만 내일이면 잠시만 안녕. 조용히 우리 가족들한테만 알리고 가고 싶었는데. 좀 아쉽네~ㅎㅎ"라면서 "2년 동안 떨어져 있겠지만 마음은 언제나 함께 라는 거~. 늦게 가는 만큼 조용히 무사히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 올게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 동안 함께 해 줘서 너무 고맙고 또 고맙고...힘들 때마다 함께 한 추억 생각 하면서 잘 이겨 낼게요"라며 "기다려주는 여자친구가 5만 명(팬클럽 회원 수)이 넘는다고 생각 하니 기운이 팍팍!! ^^"이라고 팬들에게 애정을 보였다.

또 "다녀 와서 더 깊고 진실된 연기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할게요. 좀 더 어른스럽고 건강한 모습도.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오늘은 그냥 이만. 다시 볼 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기~~^^. 고마워요~사랑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글에서 "KBS 2TV '파트너'는 잘 끝냈고, 영화 '된장'도 지난 금요일에 다 끝냈어요"라고 말문을 열며 "걱정 해주고 응원 해줘서 무사히 잘 마쳤어요.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는 실시간으로 다 보셨을 테니, '태조'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영화도 기대해 주세요"라며 "개봉 때 저는 없겠지만 다른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마무리 해 주실 거에요. 사실 저도 기대돼요~어떤 영화가 탄생할지"라고 입대 전 마지막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24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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