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고 최진실의 유골함을 갖고 있다며 고액을 요구, 협박했다 경찰에 붙잡힌 정모(40)씨가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정씨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정씨는 25일 오후 2시 수감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활이 어려워 현상금을 보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자금난 때문에 정씨의 회사는 이달 말 문을 닫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유가족에게 전할 말이 있는가'라고 묻자,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죄송하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경찰은 우는 정씨를 유치장에 재수감했다.
경찰은 이날 안으로 정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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