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친구', 영화와 결말 다르다

문완식 기자  |  2009.08.28 08:30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 연출 곽경택 김원석, 이하 친구)이 영화와 전혀 다른 결말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28일 '친구'제작사 진인사필름에 따르면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동수의 의문의 죽음으로 마무리된 영화 '친구'와 달리 드라마 '친구'에서는 동수를 누가 죽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릴 전망이다.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동수를 두둔하던 준석(김민준 분)이 법정에서 동수의 살해를 지시했다고 자백을 하면서 끝을 맺어 '정말 준석이 동수의 살해를 사주 했는가'를 두고 관객들의 의문이 증폭되기도 했다.

영화와 드라마의 연출을 모두 맡은 곽경택 감독은 "영화가 개봉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아직까지도 '동수는 누가 죽였나' 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드라마에서 그 답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진인사필름 측은 "8월 초 진행된 보충촬영에서 결말에 등장할 장면 일부를 비공개로 촬영했다"며 "영화와는 다른 결말이자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해 줄 결말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오는 30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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